"출입구로만 입장"..울산 해수욕장 방역 강화

이이슬 2021. 6. 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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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앵커]

올 여름 울산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체온스티커를 붙여야 하고, 정해진 출입구를 통해서만 입장해야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울산 해수욕장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는데요.

달라진 운영 수칙을 이이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울산 일산해수욕장입니다.

다음 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백사장 정비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 여름, 해수욕장 방역이 한층 강화되면서 현장도 분주해졌습니다.

우선,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해진 출입구로만 입장해야 합니다.

일산해수욕장은 7곳, 진하해수욕장은 1곳에 설치됩니다.

출입 관리가 어려운 해수욕장의 특성을 고려해 수기로 하던 명부 작성 대신 안심전화로 출입이 이뤄집니다.

[강명옥/동구청 관광진흥주무관 : “(해수욕장을) 100% 완벽하게 방역을 관리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올해는 출입구를 7곳으로 특정해서 출입자 명부를 관리하고요.”]

체온스티커도 처음 도입됩니다.

손등이나 손목에 붙이는데, 37.5도보다 높으면 색깔이 바뀝니다.

마스크는 당연히 의무 착용이 기본이지만, 물놀이를 할 때는 벗는 것이 허용됩니다.

파라솔과 텐트는 2미터 간격으로 설치되고, 현장 배정제로 운영됩니다.

울산시는 전국적으로 50곳으로 확대된 ‘한적한 해수욕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이용객 분산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박헌식/울산시 해양항만수산과 사무관 : “현수막이나 입간판은 물론이고, 한 시간 간격으로 방송하고 방역반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점검합니다.)”]

피서객들의 불편은 줄이되, 방역은 한층 강화한다는 게 울산시의 해수욕장 운영 방침입니다.

하지만 해변이나 계곡 등 방역 사각지대에서의 감염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어서, 결국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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