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했길래..' 아르나우토비치, 북마케도니아전 세레머니 공식 사과

하근수 기자 2021. 6. 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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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2)가 불미스러웠던 세레머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스트리아는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3-1로 승리했다.

이어 후반 44분 아르나우토비치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오스트리아는 북마케도니아를 3-1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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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2)가 불미스러웠던 세레머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스트리아는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오스트리아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8분 자비처의 도움을 받은 라이너의 득점이 터지며 오스트리아가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7분 '백전 노장' 판데프가 값진 동점골을 터뜨리며 마케도니아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북마케도니아는 분투했지만 오스트리아의 공격을 막을 순 없었다. 후반 34분 알라바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그레고리치가 슈팅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 44분 아르나우토비치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오스트리아는 북마케도니아를 3-1로 격파했다.

기분 좋은 승리 속 눈살이 찌푸러지는 장면이 있었다. 종료 직전 득점을 터뜨린 아르나우토비치가 세레머니 과정에서 상대 선수단을 향해 매서운 눈빛을 지으며 고함을 쳤다. 동료들이 달려와 그를 말렸고 주장 알라바는 그의 입을 움켜 잡기까지 했다.

경기 종료 후 아르나우토비치는 SNS를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세레머니 중 감정이 섞인 '격앙된 말'을 내뱉었다. 내 행동에 대해 북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선수들에게 특히 사과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아르나우토비치가 어떤 말을 뱉었는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종차별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는 "분명히 말하는 건 나는 결코 인종차별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모든 국가에 수많은 친구들이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한다. 나를 아는 누구든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안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에서 뛰고 있는 아르나우토비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토너먼트 진출에 중요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오스트리아는 18일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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