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첫재판..비공개로 5시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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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쿠데타 직후 가택 연금된 뒤 군부로부터 각종 범죄 혐의로 기소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오늘(14일) 수도 네피도 특별 법정에서 불법 수입한 무전기를 소지·사용한 혐의와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로 5시간 동안 비공개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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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쿠데타 직후 가택 연금된 뒤 군부로부터 각종 범죄 혐의로 기소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오늘(14일) 수도 네피도 특별 법정에서 불법 수입한 무전기를 소지·사용한 혐의와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로 5시간 동안 비공개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수치 측 변호인단을 이끄는 킨 마웅 조는 "수치 고문은 오늘 몸이 편치는 않아 보였지만, 공판 내내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주의를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특별 법정에 언론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고, 법정 밖에서는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고 전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이날 재판을 받은 혐의 외에도 전기통신법 위반과 60만 달러, 금괴 11.2㎏ 등의 불법 수수,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런 혐의들이 모두 인정되면 4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치 변호인 측은 "수치 고문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려는 거짓말"이라며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도 성명을 통해 "수치 고문에게 제기된 혐의는 거짓이며 정치적 동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은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한 공판이 진행될 예정인데 최종 선고는 8월 중으로 전망됩니다.
정진욱 기자 (cool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278451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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