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 오창록 시즌 첫 패..이효진 단오씨름 한라장사

이규원 기자 2021. 6. 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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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28·수원시청)이 올 시즌 '승률 100%'를 자랑하는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효진이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한라장사(105㎏ 이하)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던 이효진은 이로써 약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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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단오씨름대회 한라급 우승..8개월 만에 장사 탈환
제주도청에서 수원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뒤로는 첫 우승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이효진이 올 시즌 무패행진을 벌여온 오창록을 누르고 한라장사에 올랐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이효진(28·수원시청)이 올 시즌 '승률 100%'를 자랑하는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효진이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한라장사(105㎏ 이하)에 올랐다.

이효진은 14일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꺾었다.

결승 상대 오창록은 올 시즌 '승률 100%'를 자랑하는 한라급 최강자다. 오창록은 올해 설날 대회와 해남장사 대회에서 모두 5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까지 4연승을 달려 '시즌 무패'를 달려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효진이 오창록을 꺾으며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던 이효진은 이로써 약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올해 제주도청에서 수원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뒤로는 첫 우승이다.

이효진은 8강과 4강에서 각각 송성범과 손충희(이상 울주군청)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첫판 들배지기로 먼저 한 점을 챙긴 이효진은 두 번째 판에서 오창록의 밀어치기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으나,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이효진은 네 번째 판 경기 시작 4초 만에 밀어치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이효진(수원시청)
    2위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손충희(울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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