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마을 떠났다가 '쇠줄에 묶인 채' 발견된 남성

이문석 2021. 6. 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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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칠갑산 저수지에서 남성 시신 떠올라
허리 부분에 0.5cm 두께 쇠줄 묶인 채 발견
인근에 주소 둔 50대.."10여 년 전 마을 떠나"
"신발 벗겨진 상태"..일대에서 유류품 수색 작업

[앵커]

충남 칠갑산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쇠줄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된 남성.

10여 전 인근 마을을 떠났던 주민으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이 범죄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대원들이 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하루 전 남성 시신 한 구가 떠오른 곳입니다.

인근에 있던 광케이블 작업자가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수상하게도 시신 허리 부분에 0.5cm 두께 쇠줄이 감겨있었습니다.

철사 여러 개를 꼬아 만든 줄이었습니다.

경찰은 혹시나 철삿줄이 다른 물체에 묶여 있었는지 물속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신이 크게 부패한 상태여서 경찰은 신원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렵게 지문을 분석한 결과, 인근에 주소를 둔 50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10여 년 전 마을을 떠났다는 주민들 말을 참고로 사망 경위 파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내의와 셔츠는 입고 있었는데 신발은 벗겨진 상태라 일대에서 유류품 찾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오래전 마을을 떠났다가 쇠줄에 묶인 채 발견된 남성.

전담반을 꾸린 경찰은, 죽음의 비밀을 풀 단서를 찾기 위해 곧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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