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어딨냐" 만취한 미군직원, 주차관리인 전치 3주 폭행

조유진 기자 2021. 6. 14. 22: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DB

서울의 대학가 공영주차장에서 주한미군 소속의 20대 외국인 남성이 술에 취한 채 주차장 관리 직원과 행인을 폭행해 미군 헌병대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저녁 마포구 홍익대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폭행 혐의로 외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가, 저녁에 술에 취한채 돌아와 “주차한 차가 어디 갔느냐”며 주차장 직원의 멱살을 붙잡았다. 이어 직원을 세게 밀고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피해 직원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폭행을 말리던 행인도 A씨로부터 얼굴 부위를 맞았다. 조사 결과 A씨의 차는 주차장 내 다른 곳에 주차돼 있었다.

A씨는 군인은 아니지만, 주한미군에 소속된 직원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이 “미군 소속”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미군 헌병대에 넘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