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첫날 4대 포인트..손글씨·눈물·광주·폴더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0선 중진'의 기적을 일궈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첫날 공개행보에서 수많은 뒷이야기를 남겼다.
온라인상에서는 특히 이 대표의 손글씨, 눈물, 광주방문, 폴더인사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광주,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소속 의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현충원 '보수가치' 강조..광주 '외연확장' 의지
의총서 소속 의원 상견례.."야권대통합 가시화"
특히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중반 대표답게 이 대표의 이날 일거수일투족은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상에서는 특히 이 대표의 손글씨, 눈물, 광주방문, 폴더인사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광주,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우선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니라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보수의 전통가치인 안보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대표의 방문 소식이 알려진 뒤 여론의 관심이 쏟아진 건 손글씨와 눈물이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현충탑을 참배하고 헌화·묵념한 뒤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다소 초등학생 같아 보이는 삐뚤삐뚤한 글씨체를 두고 유쾌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후 광주로 달려간 이 대표는 ‘아픈 역사에 대한 공감’를 강조했다.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현장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호남의 미래세대와 지역 발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로 돌아온 이 대표의 핵심 키워드는 폴더인사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소속 의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신임 지도부 중 최연소인 배현진 최고위원보다 2살 어린 이 대표가 한껏 몸을 낮추자 의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이 대표는 의총 인사말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40%를 돌파한 결과도 나왔다”며 “우리 당 중심의 야권대통합이 가시화하고 있다. 당 안팎의 정말 풍성한 대선주자군과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데 소명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軍, 백신 대신 식염수 주사…오접종 특정 안 되니 2번 맞아라?
- 청양 저수지 쇠줄 두른 시신, 신원 확인..."10여년 전 마을 떠나"
- UFC 화이트 대표 "정찬성은 언빌리버블...타이틀 도전 자격 있어"
- "한·일 정상회담 日이 일방취소했다"…日 "사실 아냐"(종합)
- "천안함이 벼슬이냐"…최원일, 막말 교사 고소했다
- "태권도장 간 10대 아들..사지마비 돼 돌아왔다"
- 강남·성동구 '아파트강도' 일당 줄줄이 검거…구속영장 신청
- 김성은 “키 171cm·49kg” 인바디 검사 결과는?
- '슛돌이' 이강인, 체력 강조한 김학범 감독 시험대 통과할 수 있을까
- 4타 차 우승 놓친 해들리, 상금 10억원 날리고..4억6000만원에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