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앓던 할머니 성폭행한 50대 구속
차창희 2021. 6. 14. 22:00
홀로 집을 지키던 치매를 앓는 80대 여성을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침입·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3월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8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B씨와 함께 사는 아들은 B씨의 치매 증세로 인해 평소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범행 전 일주일 동안에도 여러 차례 B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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