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왼손 3인방' 도쿄행 주인공은 누구?
[앵커]
도쿄 올림픽에서 13년 전 금메달 신화의 재현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의 투수 발탁이 관심입니다.
류현진과 김광현 등이 빠진 왼손 투수 자리에 신인 3인방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이의리입니다.
이의리는 한화전에서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는 등 4월 한 달간 뜨거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평균 146km의 직구 구속은 국내 왼손 선발 투수 중 1위, 2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이의리/KIA : "제가 계속 초반에 잘하고 안 다치고 잘하면 (올림픽 대표팀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제 컨디션을 유지해서 잘해보겠습니다."]
[김경문/대표팀 감독/지난 5월 : "지금 우리 코치진들은 이의리 선수에 대해서 정말 좋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 삼성 이승현의 깜짝 등장으로 변수가 생겼습니다.
최고 150km 초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불펜 이승현.
회전수가 높고 날카로운 슬라이더, 커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0.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이승현/삼성 : "야구를 처음 볼 때부터 류현진 선수님을 보고 야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아마 베이징 (올림픽)일 거예요."]
롯데 김진욱도 불펜 전환 후 데뷔 첫 승을 거두며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 야구를 끌어왔던 류현진,김광현,양현종이 미국에 진출한 상황.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을 왼손 투수가 누가 될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새내기 3인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김한빈/영상편집:김종선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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