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페이스 인력' 대덕특구가 양성
[KBS 대전] [앵커]
그동안 공공의 영역이던 우주 개발 분야가 이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뉴 스페이스'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대덕특구의 출연연구기관이 관련 분야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화성에 착륙해 '붉은 황무지' 사진을 전송해온 중국 탐사선 '톈원(天問) 1호'.
미국,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각국의 우주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산업 '뉴스페이스'가 세계적인 공통 화두가 됐습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 NASA도 달 착륙선을 스페이스X에 통째로 발주해 이미 민간 주도로 전환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3월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 발사를 계기로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우리의 우주개발 역량을 민간 산업체와 잘 조화시킨다면, 뉴스페이스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뉴스페이스 시대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와 대덕특구 출연연구기관들이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KAIST는 민간 기업들의 위성개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습니다.
[권세진/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 : "다양한 인공위성의 요소 기술들을 습득해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발사 시설 등 연구원이 보유한 우주 개발 분야의 시험 장비와 시설을 공개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실험·실습과 견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해진/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 "학생들이 눈을 뜨고, 앞으로 세계와 경쟁하는데 많은 경험과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우주개발 시대를 열기 위한 인력 양성의 물꼬가 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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