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엑스포]① 엑스포 유치 본격화.."부산과 함께 미래로"
[KBS 부산] [앵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음 주, 파리로 건너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또, 적임자를 찾지 못하던 민간 유치위원장을 최근 내정하는 등 엑스포 유치가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KBS 부산은 오늘부터 사흘간 엑스포 연속 보도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엑스포 유치 일정 등을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0부산월드엑스포는 지난 2019년 5월, 정부 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핵심역할을 할 민간유치위원장 선임을 위해 청와대와 부산시가 나섰지만, 계속 미뤄지다 2년 만에 김영주 전 산업부 장관이 전격 내정됐습니다.
[김영주/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장 내정자/지난 11일 :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우리의 첨단기술을 선보이면서 우리가 세계의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가 이례적으로 공동 부위원장을 맡고, 대한상의와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들이 위원으로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유치위원회도 다음 달 출범합니다.
부산시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정부 대표단과 함께 국제박람회기구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또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참석해 본격적인 홍보전에 들어갑니다.
올 연말까지는 부산엑스포를 어떻게 치를지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조유장/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 부산에서 이것을 개최해야 BIE, 국제박람회기구가 바라는 여러 가지 차별화된 콘텐츠가 구성될 수 있어서…."]
오는 2023년 상반기, 국제박람회기구는 부산 현지 실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지는 2023년 11월, 16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
이때까지 다른 경쟁국과 똑같은 시간이 주어진 만큼 이 기간 우리나라의 역량과 부산의 잠재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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