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오피스텔서 숨진 20대..친구 2명 구속영장 신청

김상민 기자 2021. 6. 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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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초반 남성이 나체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13일) 오전 6시쯤, 숨진 A씨의 친구 남성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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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초반 남성이 나체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13일) 오전 6시쯤, 숨진 A씨의 친구 남성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았다고 하는 B씨와 또 다른 남성 C씨를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친구 사이였던 세 사람은 그간 함께 지내오다가 이달부터 이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고,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A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가혹행위를 해 A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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