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파출소에서 뛰어내려 중상.."생명엔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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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서 허위신고로 체포된 30대 여성이 파출소 3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48분께 부천시 고강동 고강파출소 3층 창문에서 A(39·여)씨가 뛰어 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앞서 경찰은 당일 오후 8시18분께 A씨가 "급박한 상황이니 빨리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으며 허위 신고를 파악한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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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서 허위신고로 체포된 30대 여성이 파출소 3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48분께 부천시 고강동 고강파출소 3층 창문에서 A(39·여)씨가 뛰어 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현장에서 A씨의 머리에 부종 및 팔·다리 골절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당일 오후 8시18분께 A씨가 "급박한 상황이니 빨리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으며 허위 신고를 파악한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파출소로 연행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요구했다. 이에 남성 경찰관은 A씨를 2층 화장실로 데려간 뒤 지키고 서있자 A씨가 자리를 피해달라고 요청했고, 자리를 피한 틈을 타 3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파출소 3팀엔 여성 경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음주상태였으며 정신질환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현재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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