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는 좁다!' 인민 호날두 안병준 '골 폭풍'

2021. 6.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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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산의 '인민 호날두' 안병준 선수가 K리그2에서 5경기 연속 골에 득점 선두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안병준에겐 2부 무대가 너무 좁은 걸까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섬세한 볼 터치에 이은 강력한 슈팅에 골망이 출렁입니다.

뒤이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극장골로 프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합니다.

5경기 연속 골로 K리그2 독보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안병준은 '인민 루니'로 불린 정대세처럼 북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재일교포 3세.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버저비터'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극적인 승격을 이끌었고, 시즌 MVP에 독보적인 득점왕을 휩쓴 덕에 팬들로부터 '인민 호날두', '레반동무스키'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이후 1부리그 팀으로 이적하려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아쉽게 무산됐고, 2부리그 부산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안병준은 부산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준 /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 "지금 순위는 진짜 아무 의미가 없는 거 같고 한경기 한경기 준비를 잘해서."

2부리그 무대는 좁다는 듯 한 수 위 실력을 보이는 안병준이 두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과 MVP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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