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제자린데 밥상물가는 14.8%↑..민생경기 위기

2021. 6.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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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시장을 보면 물가가 왜 이래라는 생각 들지 않으십니까?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실제 그랬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과일을 고르는 소비자의 손길이 여느 때보다 신중합니다.

물건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가 망설여집니다.

▶ 인터뷰 : 이영인 / 서울 이촌동 - "물건 사기가 너무 겁나네요. 비싸서. 20% 이상은 오른 거 같아요."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야채, 과일 등이 포함돼 밥상물가라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나 올랐습니다."

1년 사이 파와 양파가 각각 191%, 54% 상승해 신선품목 중 가장 크게 올랐고, 사과와 배 같은 과일 가격도 껑충 뛰었습니다.

밥상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소득은 제자리입니다.

같은 기간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8만 3천 원대로, 1년 전보다 1만 7천 원가량 늘어난 데에 그쳤습니다.

삶은 팍팍해지고 있지만, 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식료품과 원유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대면 소비가 확대되면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서민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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