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돋보기] '나도 가수다' 취미 넘어 음반 만드는 시대

2021. 6. 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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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노래, 어떻게 즐기시나요? 남이 만든 노래를 듣는 시대에서 나만의 노래를 만드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돋보기에서는 나의 이야기로 소통하고 내 마음으로 노래하는 세계를 이상주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코로나19 이후 취미를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작사 작곡을 하거나 이처럼 음반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전문 녹음실에서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김세영 씨는 20년차 직장인입니다.

음악을 듣고 부르는 것을 좋아했지만, 음악과는 관계없는 삶을 살다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2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지식재산전문회사 대표 - "전에는 그냥 취미로 노래를 불렀지만, 지금은 나만의 뭔가 고유한 내가 이 세상에 뭔가 남길 수 있는 노래 좋은 노래를 한 곡 남길 수 있겠구나. 그런 나름대로 성취감. 또 아마추어적인 그런 노래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그런 또 기회도 되고."

이처럼 자신의 노래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를 도와주는 전문 업체도 생겼습니다.

작곡가 팀이 고객의 스토리를 듣고 어울리는 장르와 분위기의 곡을 직접 만들어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상주 / 기자 - "노래를 좋아하는 누구나 음반 제작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저도 한번 도전을 해봤습니다."

음정과 박자 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이처럼 어느 정도 보정이 가능해 10대부터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상교 / 스튜디오 대표 - "이야기만 가지고 오면 저희 회사에서는 작사부터 작곡, 그리고 음원 발매 그리고 만약에 앨범 재킷을 원하시거나 아니면 CD 나 LP 같은 걸 소장한다고 하시면 그런 부분까지도 가능한."

보컬 레슨과 프로필 촬영, 뮤직 비디오 제작 서비스도 가능한데 음원 플랫폼에 올려 가수로 데뷔하기도 합니다.

은퇴 후 딸의 권유로 음반을 제작했다가 가수로 활동하는 '청춘연가'의 영복씨,

취미로 만든 노래가 음원 플랫폼에 등록되며 작곡가가 된 황수정 씨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수정 / 김포시 사우동 - "처음에는 진짜 누가 내 음악을 들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주변 사람들만 듣거나 아니면 저의 성취감. 개인적으로 작업해서 추후에 발매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할거라면 제대로.

좋아하는 노래를 하면서 개성을 드러내고 타인과 소통하고 추억도 남기는 개인 음반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상 돋보기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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