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전면 등교·중학교 등교 확대..긴장감 여전
[EBS 저녁뉴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오늘부터 직업계고등학교 전교생이 등교하는 등 등교 수업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학생 확진이 끊이지 않아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서진석 기자가 학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직업계고등학교 실습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화학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필수적인 실험 실습을 위해 오늘부터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우려되는 것은 학교에 확진자 나왔을 때, 아예 통제가 안 된다는 것, 기대되는 건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학교 다닐 수 있다는 것…"
수도권 중학교도 전교생의 3분의 2까지로 등교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서울의 한 중학교에선, 주말 사이 1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학년의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확진 판정 학생과 관련된 1학년 학생이 80명가량이 되기 때문에 일단 선제적으로 1주일간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 기숙학교에 신속 항원검사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턴 특성화고와 특수학교 등에 신속 유전자증폭검사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대 4교대로 시차를 둬 급식실을 운영하고, 교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분반 수업도 실시합니다.
"다양한 학사 운영 방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전반과 오후반을 분리해서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이라든지 다양한 학사 운영을 통해서 전면 등교를 (준비하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 방문해 "학업 결손을 막기 위해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도 구체적인 전면 등교 방안을 이달말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