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유치, 대전·세종·충남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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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더나'를 육성하기 위한 '케이(K)-바이오 랩 허브' 유치에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가 힘을 합치기로 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현재 인천시와 대구시, 부산시, 충북도, 포항시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지역 역량을 총결집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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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더나'를 육성하기 위한 '케이(K)-바이오 랩 허브' 유치에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가 힘을 합치기로 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현재 인천시와 대구시, 부산시, 충북도, 포항시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지역 역량을 총결집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중에 유치 후보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
사업 대상지는 2000년 벤처 붐 시절, 대덕특구 내 바이오 벤처의 산실 역할을 해 온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타운'과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등으로, 총 면적 5만7563㎡ 규모다.
바이오벤처타운은 개관 10년 만인 지난 2015년 입주기관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46개 바이오 벤처기업을 배출한 대덕특구의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산실'이다. 46개 벤처 중 9개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혁신성장을 일군 곳이기도 하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기업전용 인체유래물 은행 공동 운영' 등 3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인접한 '한남대 대덕캠퍼스' 부지는 1990년대 말 14개 바이오 기업이 모여 만든 '대덕바이오커뮤니티'의 발생지로, 대전의 바이오 산업이 태동한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온 경험과 노하우, 바이오 전문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시는 K-바이오 랩허브에 3500억원을 투입해 치료제, 백신 등 신약개발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4월 33개 기관과 단체로 구성된 'K-바이오 랩허브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유치를 위한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결의대회 및 유치 서명운동도 벌여 현재 22만 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또한 최근 세종시, 충남도와 함께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협력키로 합의하고, K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9개 정부출연연구기관, KAIST 등 4개 대학, 충남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 바이오 기업 및 협회 등 총 53개 기관이 'K-바이오 랩허브'에 참여키로 했다.
중기부는 사업계획서를 낸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 1곳을 최종 후보지로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지 선정 이후 내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3년부터 2024년까지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고 2025년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랩허브는 대전이 최초로 제안한 사업"이라며 "세종과 충남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전에 반드시 유치해 세계적인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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