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클리어' 그웬으로 역전, 또 역전! DRX, 장기전 끝에 T1 제압

DRX가 '클리어' 송현민의 활약으로 2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다.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2주 1일차 2경기에서 DRX가 T1을 꺾고 서머 첫 승을 신고했다.

T1은 아칼리-럼블-녹턴-카이사-갈리오, DRX는 그웬-리 신-트위스티드 페이트-사미라-레오나를 픽했다. 경기 초반 2킬씩 주고 받은 와중에 T1은 11분경 녹턴의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열고 3:1 킬교환을 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5분경 DRX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는 타이밍을 노린 T1이 기습했고, 4:2 킬교환을 했다. 여기엔 손해를 줄이고자 했던 '클리어' 그웬의 무모한 플레이가 T1에겐 이득이 되었다. DRX는 19분에 전령이 T1 미드 1차 포탑을 치는 타이밍에 아칼리를 문 후 4킬을 쓸어담았다.

T1은 26분 적 미드 1차 포탑 앞에서 '준' 레오나를 처치한 것을 시작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제외한 DRX의 챔피언을 정리하고 바론을 사냥해 일발역전에 성공했다. 32분 한타에서 T1은 3:3 동수 교환을 하면서 DRX를 마무리 하는 데에 실패했다.

35분 DRX가 바론 버스트를 하자 '모글리' 이재하의 럼블은 적 위로 깔끔하게 이퀄라이저를 깔았고, 이어진 한타에서 에이스를 거뒀다. 그러나 DRX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그웬의 저력에 힘입어 T1이 마무리를 지을 수 없게 매번 맥을 끊었고, 결국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45분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지 출처=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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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