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감독 "고두심 아니었다면 못 만들었을 영화"[N현장]

정유진 기자 2021. 6. 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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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빛나는 순간'의 소준문 감독이 고두심이 아니었다면 이번 영화를 만들지 못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소준문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태생적으로 고두심 선생님이 없었으면 안 만들어졌을 영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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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빛나는 순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1.6.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빛나는 순간'의 소준문 감독이 고두심이 아니었다면 이번 영화를 만들지 못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소준문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태생적으로 고두심 선생님이 없었으면 안 만들어졌을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듀서와 내가 선생님을 모시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작은 영화에 크신 대배우가 출연해주실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유일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영화의 대사도 제주어를 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그것들을 꾸밈없이 가져가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을 처음 뵀을 때 긴장을 많이 해서 말도 한 마디 못 했다, 대배우를 보니까, 그런데 자세히 얼굴을 찬찬히 볼 때 소녀적이시고, 뭐랄까 내가 이 영화에서 어떤 것들을 만들고 싶은 지점을 완벽하게 갖고 계셔서 이 영화는 정말 고두심 선생님 없으면 안 된다 싶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캐스팅 해야한다고 내가 압박해서 PD가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우리 마음을 아셔서 시나리오를 좋게 봐주셔서 영화를 완성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빛나는 순간'은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주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찍은 작품으로, 배우 고두심이 극중 진옥 역을, 지현우가 경훈 역을 맡았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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