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고두심 "멜로에 목 말랐는데..지현우 강인함에 빠져들어"

배효주 2021. 6. 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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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지현우와 파격 멜로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현우는 "고두심 선생님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오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며 "기본적으로 소녀 같으신 면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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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고두심이 지현우와 파격 멜로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고두심은 6월 1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저의 고향 제주도에서 찍었고,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49년 연기 인생에서 가장 파격적인 연하남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고두심. 그는 "지현우와 나이가 굉장히 차이가 있다"며 "또 대한민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멜로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목 말라 했다. 그런데 이런 파격적인, 나이를 초월한 멜로를 해야 해서 상당히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 친구들 중에 누가 나이 많은 배우와 할까 싶었다"며 "지현우가 외적으로 여리여리하게 보이지 않나. 호흡을 맞추면서 내면으로 들어갈 수록 남성적인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빠져들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현우는 "고두심 선생님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오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며 "기본적으로 소녀 같으신 면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6월 30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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