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동남아 교민보다 현지인이 소주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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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해외 판매가 현지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현지인 음용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으로 현지인 음용 비율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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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해외 판매가 현지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현지인 음용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이후 현지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최근 4년간 현지인의 소주 음용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국가는 홍콩과 인도네시아로, 각각 6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상위 10위 가운데 6곳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다. 8위는 미국으로 22.9%포인트, 9위는 중국으로 22.3%포인트 확대됐다.
참이슬, 과일리큐르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등 현지 유통망을 본격 개척해 현지 젊은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으로 현지인 음용 비율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상무는 "전 세계에 소주 카테고리를 생성, 소주를 세계적인 증류주로 알리고, 현지인들에게 품질력과 가치를 인정받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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