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도전과 파격의 50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것"

조윤주 2021. 6.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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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30'을 지렛대 삼아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30'은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는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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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기념사 통해
"100년 기업 도약" 포부 밝혀
2030년 40조 매출 전략 구체화
사회적가치 창출 기여 약속도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30'을 지렛대 삼아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현대백화점그룹 50년사'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지선 회장(사진)은 기념사를 통해 "그룹의 50년 역사를 한 줄로 압축한다면 과감하고 열정적인 도전의 연속"이라며 "반세기 동안 축적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파격'의 연속, 유통업계 '스타'

현대백화점그룹의 모태는 1971년 설립된 금강개발산업이다.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개점하며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압구정본점은 파격 그 자체였다. 백화점이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생활문화 중심이 돼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매장 안에 문화센터와 갤러리, 공연장 등을 선보이며 '강남백화점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2000년 사명을 현재의 현대백화점으로 바꾼 뒤 2001년에는 TV홈쇼핑 사업권을 획득하며 사업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0년 발표한 '비전 2020'은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변곡점이 됐다. 이후 대규모 투자와 10여건의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2010년대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2010년)을 시작으로 대구점(2011년), 충청점(2012년), 디큐브시티(2015년)를 차례로 오픈했고, 2015년에는 수도권 최대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선보였다. 비슷한 시기 경기 김포와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열어 아울렛 사업에도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해 오픈 5년 4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1조 클럽 가입'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코로나19 악재에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030년 매출 40조 시대 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2년 한섬과 리바트를 차례로 인수하며 패션과 리빙·인테리어 사업으로 확장했다. 2017년 SK네트워크 패션부문까지 추가로 인수한 한섬은 디자인 차별화와 노세일 정책 등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며 국내 대표 패션전문기업 반열에 올랐다.

창립 첫 해 8400만원에 불과하던 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20조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재계 순위(자산 기준)는 2020년 기준 21위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30'은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오는 2030년 매출 40조 시대를 연다는 것이 핵심이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세대에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함께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는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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