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결승서 오창록 꺾고 한라장사 등극..시즌 첫 우승

이정철 기자 2021. 6.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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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수원시청)이 한라장사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오이자 씨름의 날인 14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위더스제약 2021 예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효진이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이기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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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효진(수원시청)이 한라장사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오이자 씨름의 날인 14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위더스제약 2021 예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효진이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이기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첫 한라장사에 등극한 바 있는 이효진은 지난해까지 제주도청에서 활약하다 올해 수원시청으로 이적했으며 이번 대회로 개인통산 두 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효진은 8강에서 '루키' 송성범(울주군청)을 2-1로 준결승전에서 한라장사 7회에 빛나는 손충희(울주군청)를 2-1로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16강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승전에 올라온 '울버린' 오창록과의 격돌이었다. 양 선수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먼저 리드를 잡은 것은 이효진이었다.

이효진은 경기시작 6초 만에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오창록를 쓰러뜨리며 한판을 따냈지만, 쉽게 경기를 내줄 오창록이 아니었다. 두 번째 판 오창록이 밀어치기로 이효진을 잡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세 번째 판 이효진이 다시 한 번 잡채기로 오창록을 쓰러뜨리며 경기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고, 기세가 오를 때로 오른 이효진이 네 번째 판 경기시작 4초 만에 오창록을 밀어치기로 제압해 최종스코어 3-1로 시즌 첫 황소트로피를 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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