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캡틴 손흥민의 '90분+알파' - "경기 끝나고 더 바빠요"
이성훈 2021. 6. 14. 17:48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주장 손흥민의 결승 페널티킥 골로 레바논을 2대 1로 물리치고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역전 결승 골을 터트리며 1년 8개월 만에 A매치 27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곧바로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손가락으로 '23'을 만들며 "크리스티안, 건강해.사랑해(Christian. stay strong. I love you)"을 외쳤는데요.
토트넘의 옛 동료였던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는데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감동적인 세리머니였습니다.
손흥민은 앞서 동점 골 상황에서도 절묘한 코너킥으로 관여하는 등 대표팀이 기록한 두 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습니다.
특히 후반 20분,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를 수상했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레바논전 90분간의 활약과 경기 끝난 뒤에도 누구보다 바빴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이성훈 기자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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