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한예슬 룸살롱 잘할 것 같은데.." 과거 폭로→해명 방송 재반박 [종합]

이승훈 입력 2021. 6. 14. 17:45 수정 2021. 6.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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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이 한예슬의 해명 영상을 재반박한 가운데, 한예슬의 데뷔 과정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김용호 연예부장'은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한예슬 '거짓 해명' 검증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는 "한예슬에 대한 영상은 그만하려고 했다. 연예인 이야기가 흥미롭지만 내가 취재하고 있는 집중적인 사건들이 있기 때문에 '선은 지키겠다'고 했었는데 오늘 방송을 안 하면 큰일날 분위기더라. 나도 한예슬의 해명 방송인지, 변명 방송인지, 거짓말 방송인지를 봤다"면서 '한예슬이 모든 의혹을 해명했다'는 기사를 화면에 올렸다. 

그러면서 김용호는 "어떻게 내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냐"면서 "자기 버닝썬 딱 한 번 갔다고 해명했을 거라고 예언했는데, 방송 보면서 조금 짠했다. 물론 옆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티는 확실히 났고 라이브가 아니라 편집 영상이니까 여러번 멘탈을 잡고 어금니 꽉 깨물고 드라마에서 연기하듯이 긴장이 되지만 긴장이 안 되는 척 영상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호는 "한예슬이 정말 바보같은 선택을 한 거다. 해명 영상 이후 연예부장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해명 영상에서 만큼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면은 안 됐다. 공식입장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공식 해명 영상에서조차 거짓말을 했다. 한예슬은 회복 불가능할 거다. 오늘 한예슬의 거짓말에 대해 다 해명하겠다"며 한예슬에 대해 취재한 내용 공개를 예고했다. "내가 왜 한예슬의 해명 영상이 거짓말일 거라고 확신하냐. 오늘은 한 단계 더 가겠다. 10단계 준비했다고 한 걸 거짓말, 허세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내 나름대로 선을 지키고 있어서 그렇지"라고 덧붙이기도. 

가장 먼저 김용호는 한예슬이 유일하게 인정한 재벌 남친 원진 부회장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김용호는 "원진 부회장이 굉장히 화가 났다고 들었다. 자신의 얼굴, 이름이 뉴스에 나오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뉴스에 도배가 돼서 너무 화가 나서 회사에 출근도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 다른 건 다 아니라고 하면서 왜 원진 부회장은 인정했을까? 그게 이상한 거다. 원진 부회장은 재벌이니까 이 사람이랑 사귀었다고 하면 폼나니까 공개했다고 쉽게 생각하시는데 그건 한예슬을 몰라서 하는 거다. 이렇게 원진 부회장에 대해 복수한 거다. 한예슬은 원진 부회장과 결혼하고 싶어했는데 비참히 차였다. 그거에 대한 복수를 지금 한 거다"라고 폭로했다. 

특히 김용호는 과거 한예슬이 해당 열애설에 대해 '사실 무근',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던 사실에 대해 "이래서 연예인들의 해명은 믿으면 안 된다. 명백한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끝까지 거짓말한다.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그러더니 이번에는 왜 원진을 인정했냐. 그때의 한예슬과 지금의 한예슬은 다른가? 정황상 어떤게 거짓말이냐. 벌써 한예슬은 거짓말이 여러번 들통났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김용호는 과거 LA 룸살롱에서 일했던 한예슬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용호는 "한예슬이 계속해서 강조한 게 뭐냐. 'LA 룸살롱 출신 아니다, 가본 적도 없다'고 한 거다. 20년이나 루머가 있었는지 몰랐다. 보통 너무 강한 부정은 아시죠? 한예슬 스타일로 봐서 룸살롱 잘할 것 같은데 본인은 가본 적도 없다? 누가 가봤다고 했나? 일했다고 했지"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김용호는 SNS에 업로드됐던 한예슬의 LA 룸살롱 목격담을 공개했다. "교민들 사이에선 일가 룸살롱 출신이라고들 많이 카더라가 있었는데 실제로 몇몇 사람들이 알더라. 일가 출신이고 사람들 잘 만나서 얼굴 손 보고 한국가서 슈퍼모델인가 그거 나갔다고."

이와 관련해 김용호는 "LA 룸살롱에서 일한 적이 있다면 구체적인 정황이 나와야겠죠. 그래서 연예부장이 찾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미국을 못가는데 LA에 지인들이 많다. 예전에 이런 메일이 온 적 있다"면서 한 제보자로부터 받은 '한예슬 LA 룸살롱 일가'라는 제목의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한예슬 유튜브 방송에서 보고 너무 당당하게 거짓말하는 모습에 팩트를 알려드리고자 메일 드려요. 남편에게 들었어요. 20년 전에 LA에 일가라는 룸살롱에서 한예슬을 봤다고요. 거기서 알바했던 것 같아요. 한예슬이 미국에서 슈퍼모델이 된 후라서 기억한다고요. 왜냐하면 슈퍼모델 있다고 룸살롱에서 홍보했나봐요. 당시 룸살롱에 가던 남자들은 다 안다고 하네요."

김용호는 "이 메일이 거짓 제보 같습니까? 없는 말을 지어서 보낸 것 같아요? 충격적인 건 한예슬은 슈퍼모델이 된 후에도 룸살롱에 나갔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한예슬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보면 '언니 너무 예뻐요', '저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이런 마치 시녀같이, 그냥 언니를 추종하는, 지금 언니가 하라는대로 와서 열심히 댓글을 달고 있는 분들 많잖아요. 정신 차리세요. 원래부터 한예슬이 예뻤을 것 같아요? 과거 사진을 찾았다"며 한예슬의 팬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김용호는 "나도 한예슬은 실제로 몇 번 봤는데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다. 미모로는 깔 수 없다, 미모는 인정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한예슬 과거 사진을 보니까 '이게 한예슬이 맞나?' 싶었다. 와. 이게 한예슬 씨 맞나요?"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용호는 "보통 여자 연예인들이 본인이 원치 않는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 물타기 전략을 짠다. '자기는 모태 미녀였다, 원래 예뻤다'고. 한예슬도 SBS '미우새'에 나가서 유치원 때 사진을 공개했다. 어머니 김인자 여사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유치원 때부터 예뻤다고 했다"며 한예슬이 모태 미녀가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이후 김용호는 "제보자와의 전화통화를 그대로 들려드리겠다"면서 한 제보자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한예슬이 좋지 않은 방법으로 연예인 데뷔를 했다는 것.

"제가 진짜 한예슬 보면서, 와~ 저는 솔직히 말해서 기자님 팬 아니었어요. 한예슬 팬도 아니고 기자님 팬도 아니에요. 기자님과 반대성향이라서. 근데 이거 너무 심해서. 혹시 한예슬 어떻게 데뷔한지 아세요? 슈퍼모델 날부터 있었던 일인데 그날이에요. 수상을 하고 그때는 정확한 호텔도 알고 있었어요. 근데 지금 세월이 너무 지나서. 제 기억에는 이태원 쪽이었던 것 같은데 한예슬이랑 같이 뒷풀이를 했어요. 7명 정도 정확하게 있었고, 근데 술을 먹고 너무 당연하게 관행처럼 룸으로 올라간 거예요. 그 XX랑 룸으로 올라간 거예요. 긴가민가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내려와서 직원이랑 만나서 그 XX 입에서 '끝내주더라'. 세상 관행처럼 당연하게 뭐 빼는 것도 없어져서 '어! 이게 뭐지?' 이렇게 했던 상황인데 설마설마 했는데 그 XX이 다음날 남자 직원들을 상대로 자랑처럼 그냥 완전 무슨 무용담을.."

이에 김용호는 "왜 XX랑 올라갔냐"고 물었고, 제보자는 "그러니까요. 나이가 훨씬 많아요. 완전 뚱뚱한 배가 이렇게 나온 아저씨에요. 자기들끼리 짠 것 같다. 짜고서 당연히 둘이 벌떡 일어나서 없어졌다는 거예요"라고 의아해했다. 

이외에도 김용호는 클럽 버닝썬의 2부 약쟁이애프터클럽인 '무인'을 언급하며 "한예슬이 자주 출몰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과거 연하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기사 속 이미숙이 한예슬의 롤모델이라며 한예슬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갔다. 

/seunghun@osen.co.kr

[사진]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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