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럽 최대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기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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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프랑스에 유럽 최대 수준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SK㈜ 이동훈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이번 증설로 이포스케시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대량생산 및 상업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포스케시는 초기 단계 임상실험부터 상업화 후 대규모 생산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전 단계에서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시장 확장 등 SK팜테코와의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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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원 투자.. 생산능력 2배로 증대
해외시장 확장 등 SK팜테코와 '시너지'
■고공성장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 공략
14일 SK㈜에 따르면 이포스케시는 약 5800만 유로(약 8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전자·세포 치료제 제2 생산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오는 2023년까지 제1공장이 위치한 프랑스 바이오클러스터인 제노폴에 5000㎡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2배이자 유럽 최대 수준인 1만㎡ 규모의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포스케시의 신규 생산시설은 바이오 의약품 중 치사율이 높은 희귀 질환 유전자·세포 첨단치료제의 글로벌 생산 공급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전자·세포 치료제는 유전 결함으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을 1~2회 유전자 주입으로 완치하는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치료제이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치료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현재 임상 개발 중인 바이오 의약품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딜로이트 등에 따르면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5% 고성장을 통해 현재 가장 큰 바이오 의약품 시장인 항체 치료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이 필요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는 소수의 글로벌 CMO 선두 기업 외에는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이자 체내로 치료 DNA를 투여하기 위한 유전자 전달체(바이러스 벡터)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첨단 시설까지 갖추게 되면 본격적인 상업화를 통해 매출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SK팜테코와 시너지 기대
SK㈜는 CMO 통합법인 SK팜테코가 보유한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및 대량생산·품질 관리 역량을 이포스케시와 공유해 글로벌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GMP 시설을 갖춘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도 GMP 기준을 적용해 설계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 가동예정이다. 제 2공장은 유전자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바이오 리액터와 정제 시스템,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 품질관리 연구소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SK㈜는 지난 2017년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을 차례로 인수한 후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CMO 통합 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해 글로벌 CMO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SK㈜는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고성장 바이오 CMO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을 목표로 SK팜테코 상장도 추진중이다. SK팜테코는 지난해 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확장 전인 2016년 대비 약 7배 성장했다. 현추세가 지속될 경우 2~3년내에 매출 1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SK㈜ 이동훈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이번 증설로 이포스케시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대량생산 및 상업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포스케시는 초기 단계 임상실험부터 상업화 후 대규모 생산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전 단계에서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시장 확장 등 SK팜테코와의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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