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쳐로 돌아온 김원효X이상훈, 아직은 보여줄 때 [가요공감]

박상후 기자 2021. 6. 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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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해 각각 마흔파이브와 억G조G로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김원효와 이상훈이 다비쳐를 결성하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다비쳐(김원효, 이상훈) 지난 11일 데뷔곡 '핫 쿨 섹시(HOT COOL SEXY)'를 발표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다비치의 앨범 커버를 그대로 오마주한 다비쳐의 데뷔곡 재킷 사진은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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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쳐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대중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해 각각 마흔파이브와 억G조G로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김원효와 이상훈이 다비쳐를 결성하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하지만 예능, 라디오 등 활발한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리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비쳐(김원효, 이상훈) 지난 11일 데뷔곡 '핫 쿨 섹시(HOT COOL SEXY)'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댄스곡으로 가수 데뷔에 진심인 두 사람의 유쾌한 열정을 담은 노래다.

특히 '핫 쿨 섹시'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프로듀싱을 맡아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형돈이 작사한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가사와 데프콘과 프렉탈(Fraktal)이 작곡한 사운드는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 데뷔 과정을 일부 공개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였다. 특히 방송을 통해 다비치의 앨범 커버를 그대로 오마주한 다비쳐의 데뷔곡 재킷 사진은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전혀 달랐다. 다비쳐의 '핫 쿨 섹시'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24Hits에서 최고 순위 839위를 기록했다. 아직 발매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다.

같은 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누적 조회수 3만 회를 기록 중이다. '이상훈TV'가 구독자 3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인 만큼, 해당 수치는 비슷한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마흔파이브, 억G조G


김원효는 지난 2019년 11월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 허경환, 박영진, 박성광, 김지호와 마흔파이브로 뭉쳤다. 첫 번째 싱글 '스물마흔살'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그댄 뭘 먹고 그렇게 예뻐'까지 발매, 팬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왔다.

그러나 마흔파이브 역시 김원효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MC와 게스트를 오가며 활약했기에 기대가 컸지만 음원 성적은 생각보다 아쉬웠다. 멤버들이 해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이은 음원 성적 부진을 겪은 마흔파이브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상훈도 지난해 7월 JTBC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서 허경환과 함께 그룹 억G조G를 결성했다. 2312년에 살던 슈퍼스타 억G와 조G가 시공간을 초월해 현시대로 온 콘셉트로 신선함을 안겼다.

하지만 신곡 '뼈 이즈 본(is born)'이 대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점과 '장르만 코미디' 부진이 맞물리며, 부캐릭터 콘셉트가 쏟아지는 방송가에서 살아남지 못한 채 모습을 감췄다.

한 차례 실패를 맛봤던 김원효와 이상훈의 야심찬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특색 없는 캐릭터와 연습량이 드러나는 부족한 춤, 노래 실력으로 가요계에서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두 사람은 제2의 매드몬스터는 커녕 마흔파이브와 억G조G보다 떨어지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혹평을 딛고 다비쳐가 반전된 기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효심엔터테인먼트, 메이크스타,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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