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영구제명' 강동희 감독 재심의..10개 구단 감독 선처 요청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21. 6.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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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한국농구연맹(KBL)이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제명됐던 강동희 전 감독(55)의 재심의에 나선다.

KBL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강 전 감독을 대상으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 감독은 2013년 8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KBL에서도 판결 직후 강 감독을 제명조치했다.

KBL이 코트를 떠나 야인으로 지내던 강 감독의 재심의에 나선 것은 프로농구 10개팀 감독이 선처를 바라는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KBL 관계자는 “강 감독의 복권 여부는 재정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강 감독은 출석하지 않고, 과거 제명할 당시의 자료와 사면을 요청한 근거가 담긴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자신의 잘못을 속죄한다는 의지로 2015년부터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인의 소개로 강원도 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맡았던 게 계기로 자폐아와 장애인들고 함께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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