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출국 전 농구협회에 성금을 기탁한 남자농구대표팀 그 사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농구대표팀 주장 이대성(31·고양 오리온)은 13일 필리핀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대한농구협회 직원에게 봉투 하나를 전달했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올 때마다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번에 주장을 맡게 됐고, 라건아(전주 KCC), 이승현(오리온) 등 다수의 선수들과 얘기하다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도착해 16일부터 시작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비에 돌입한 이대성은 14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성금을 협회에 기탁한 사연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올 때마다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번에 주장을 맡게 됐고, 라건아(전주 KCC), 이승현(오리온) 등 다수의 선수들과 얘기하다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프로농구(NBA)에선 많은 선수들이 보너스, 수당 등을 모아 좋은 일을 한다더라. 어린 시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라건아도 그 혜택을 받으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라건아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취지를 잘 설명했고, 모두가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머니 사정이 제 각각이라는 점을 감안해 구성원 모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봉투 하나씩 나눠 가졌다. 그런 뒤 매니저가 봉투를 모으는 방식으로 모금했다. 이대성은 “대표선수들이 모이면 훈련수당을 받고, 대회에 참가할 경우 격려금을 받는다. 격려금의 일부를 좋은 곳에 활용하자는 취지였다”고 얘기했다.
다수의 프로농구선수들이 농구 유망주 또는 연고지 팬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 때 직접 모금해 성금을 전달한 일은 많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터졌을 때 간혹 성금을 전달하긴 했다.
이대성은 “KBL리그에서 활약하는 선후배들이 이미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 내에선 그런 일이 자주 없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영향력이 있는 대표선수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을 계기로 대표팀 내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시, 반전 맨얼굴+화끈한 비키니 자태
- ‘♥한수민’ 박명수, 아내여도 절대 못 참는 것 ft.계란
- “절친 전 남친과 교제… 사과하고파” (물어보살)
- 레이먼킴 “♥김지우, 첫만남에 키스” 깜짝 고백 (비스)
- ‘만삭’ 배윤정, 출산 포기 선언한 이유 (맘카페2)
- 제니, 수건 한 장 두른 채…아슬아슬한 어깨 노출 [DA★]
- 이정재 측 “중상모략”vs래몽래인 대표 “경영권 편취” [종합]
- 김정훈, 벌금형 언급 없고 팬미팅 와 준 고마움만 끄적 (종합)[DA:스퀘어]
- 기안84 ‘바프’ 찍나? 팔근육 장난없네…‘태계일주4’도 기대 [DA★]
- 이병헌-이지안, 흔하지 않은 남매 투 샷…도플갱어 케미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