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김민기 '아침이슬' 50주년 헌정앨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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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가창한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음원 '주여 이제는 여기에'가 공개됐다.
윤종신은 '아침이슬' 발표 50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계의 거목 김민기에 헌정하는 트리뷰트 앨범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에 참여, '주여 이제는 여기에'를 가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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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아침이슬’ 발표 50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계의 거목 김민기에 헌정하는 트리뷰트 앨범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게 헌정하다'에 참여, ‘주여 이제는 여기에’를 가창했다.
‘주여 이제는 여기에’는 가진 자들에 의해 왜곡된 예수상을 비판하고 민중적 의미의 예수상을 구현한 작품인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 도입부에 나오는 시를 토대로 작곡한 노래로, 1973년 원주 가톨릭회관에서의 초연 당시에 만들어졌다.
1978년 김민기의 작품으로 구성된 양희은의 앨범은 발매된 직후 수록곡 '늙은 군인의 노래'가 금지 됨과 더불어 앨범 자체가 판매 금지됐다. 이후 '주여 이제는 여기에'가 '주여 이제는 그곳에'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수록되면서 재발매 됐다.
'여기'에서 '그곳'에 이르는 여정을 통해 한국 대중가요의 초라한 현실을 보여줬던 '주여 이제는 여기에'가 윤종신 만의 풍부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재탄생돼 음원 공개와 동시에 리스너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윤종신은 “나와 함께 김민기 형님을 존경하는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같이 작업했다. 분노가 가득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누그러진 마음과 관용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의 ‘주여 이제는 여기에’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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