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판에 건다".. 36년 올림픽 개근 여자 핸드볼 대표팀 확정
[스포츠경향]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84년 LA 올림픽을 시작으로 37년동안 10차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10년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은 국내 단체 구기 종목 최초의 일이자 세계 여자 핸드볼 전체에서도 최초의 기록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함께 할 대표팀 명단이 14일 발표됐다.
부상대체선수 1명 포함 15명으로 구성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베테랑과 신예가 적절히 조화됐다. 레프트백 심해인(부산시설공단)과 라이트백 류은희(부산시설공단), 정유라(대구시청) 등은 2012 런던, 2016 리우에 이어 3대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대표팀 최고참 주희(32·골키퍼·부산시설공단)가 2012년 런던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뽑히면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다. 라이트윙 김윤지(삼척시청)과 정지인(한국체대)는 2000년생으로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다. 탁월한 신체 능력을 자랑하는 강은혜(부산시설공단)와 원선필(광주도시공사)이 버티는 피봇라인도 대표팀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촌외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남자 대학팀, 남자 청소년 대표팀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전술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대표팀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 등과 같은 A조에 포함됐다. 일본, 앙골라 등이 비교적 약체지만 노르웨이는 2020 유럽 챔피언, 네덜란드는 2019 세계선수권 챔피언이다. 대표팀은 9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고 지난 2016 리우 대회 때는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강재원 감독은 “메달권 진입을 위해 노르웨이, 네덜란드전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대표팀은 7월25일 노르웨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에 많은 것이 걸렸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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