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故 임지호 추모 "지친 속 감싸안는 한끼 짓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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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세상을 떠난 자연 요리연구가 고(故) 임지호를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허지웅은 "세상 사람들에게 방랑식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고는 했던 임지호 셰프가 지난 토요일 세상을 떠났다. 지상의 길 위에서 떠돌았던 여정은 끝이 났지만 지금 이 시간 다른 어딘가에서 역시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를 위해 속 깊은 한끼를 지어주고 있을 것만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깊이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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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14일 SNS에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난 고인과의 인연을 밝히며 "지난 겨울 제 생일날 하늘은 참 맑고 높았다. 그날 게스트는 사람이 좋아 사람들 몸에 보탬이 되는 재료로 음식을 해 먹이기를 즐거워하는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 임지호에 대해 "열두살 어린 나이에 세상이 궁금해서 길 위로 나섰고, 그 길 위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다르듯 들풀도 습성이 다르니 모두 약초고 축복이라는 마음을 얻은, 그저 반복되는 끼니가 아닌 먹는 자의 지친 속과 고된 몸을 감싸안을 수 있는 그런 한끼를 만들어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지웅은 "세상 사람들에게 방랑식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고는 했던 임지호 셰프가 지난 토요일 세상을 떠났다. 지상의 길 위에서 떠돌았던 여정은 끝이 났지만 지금 이 시간 다른 어딘가에서 역시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를 위해 속 깊은 한끼를 지어주고 있을 것만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깊이 애도했다.
고 임지호는 지난 12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14일 경기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으며 발인식에는 유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했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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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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