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주인 못 보내'..응급차 따라 병원까지 쫓아간 반려견

이서윤 에디터 2021. 6.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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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인과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는 반려견의 노력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 여성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려던 구급대원들은 뜻밖의 '방해꾼'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막상 환자를 응급차에 태운 구급대원들은 섣불리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사연을 알게 된 구급대원들은 안타까워했지만, 현지 보건 정책상 환자가 탄 응급차에 동물을 태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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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인과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는 반려견의 노력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 여성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려던 구급대원들은 뜻밖의 '방해꾼'을 만났습니다.

오랜 지병을 앓아온 이 환자는 집에서 꾸준히 왕진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갑자기 병세가 악화했고, 의료진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환자를 응급차에 태운 구급대원들은 섣불리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애절한 눈빛을 한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자꾸 응급차에 올라타려 했던 겁니다.

가족들은 이 개가 투병하는 환자의 머리맡을 줄곧 지켜왔던 반려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연을 알게 된 구급대원들은 안타까워했지만, 현지 보건 정책상 환자가 탄 응급차에 동물을 태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개를 애써 차 밖으로 밀어내고 응급차를 출발시켰습니다.


잠시 후 무심코 사이드미러를 본 구급대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포기한 줄 알았던 강아지가 응급차 뒤를 쫓아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그렇게 쉴 새 없이 달려 병원 앞까지 따라왔습니다. 주인이 응급차에서 내리자 꼬리를 흔들며 졸졸 쫓아다녔지만, 주인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입구 앞에 멈춰서 바라보기만 하는 의젓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환자가 안정을 되찾은 뒤, 의료진은 병실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반려견을 잠깐 병실로 데려와 주인과 재회하게 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이다", "반려견이 저렇게 달려오는 걸 본다면 불치병도 나을 것 같다", "환자분이 빨리 완치해서 강아지와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IO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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