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X이하나 '보이스4'.. #역대급빌런 #청력시각화 "안 보면 후회할 것"[종합]

임혜영 2021. 6. 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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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드라마 ‘보이스’가 시즌 4로 컴백, 더욱 쫄깃해진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2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연출 신용휘/극본 마진원/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보이스 프로덕션)(이하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으며, 신용휘 감독, 배우 송승헌, 이하나, 손은서, 강승윤이 참석했다.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시즌4에서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가 박진감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신용휘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드라마 ‘보이스’의 네 번째 이야기다. 이번에는 기존 시즌제와 달리 대도시에서 벗어나 ‘비모도’라는 가상의 섬에서 이야기를 펼친다. 더욱 시원한 그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캐스팅과 관련해서 “그간 보이스 시리즈가 가져왔던 여러 가지 명성에 누가 될까 부담이 있었다. 이하나, 손은서 배우는 기존 시리즈가 가져왔던 구심점이기 때문에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기존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으며 새롭게 합류한 강승윤, 송승헌에 대해서는 “강승윤의 캐릭터인 ‘사이버 요원’은 경찰청에도 자문을 요청했던 것이다. 경찰을 뛰어넘는 자유분방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승윤 자체가 에너지고 자유분방하다. 팬분들이 많아서 하루에도 몇 번씩 커피차가 온다. 송승헌 배우는 전작을 같이 했다.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했다. 열정과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작가님에게 어필했다”라고 설명했다.

‘보이스’ 기존 시즌의 빌런이 강렬했던 만큼 심용휘 감독은 이번 빌런에 대해 “빌런의 존재는 현실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기 때문에 사실적이고 강력한 존재다. 작가님이 전 시즌과 다르게 이번 시즌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사회 근간을 이루는 가정의 해체에 대한 이야기다. 그 가족의 해체로 태어난 부산물인 것 같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만의 특징에 대해서 “시리즈가 시즌 4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실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모티브로 해서 경각심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점이다. 이번 시즌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작지만 가장 중요한 가정이 깨졌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신뢰 회복, 상처 치유 등의 요소들이 강화되었다. 범죄가 일어나고 해결하는 것에 있어서 범인을 잡는 것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 관계 복원에 대한 이야기가 강화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즌도 너무 잘 연출해주셨지만 아쉬웠던 점은 청력의 시각화가 강조되면 좀 더 재밌고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강권주’의 시각화에 중점을 뒀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현재 시즌 4까지 선보이게 된 ‘보이스’에 대해 신용휘 감독은 “외국 드라마를 보면서 시즌제 드라마에 대해 부러웠던 적이 있다. 시즌제 드라마가 가지는 강점이 정말 크다. 연속성이라는 것은 시청자분들에게 기대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완성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보시는 분들이 바라신다면, 그리고 만들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보이스’가 시즌제 드라마로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바라는 입장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이스4’에서 처음 등장, LAPD 갱전담팀장 ‘데릭조’ 역을 선보이게 된 송승헌은 “처음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는 너무 좋기도 했지만 부담이 90퍼센트 이상이었다. 제 입장에서는 잘해야 본전이고 안 되면 제 탓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릭조가 어떻게 해서 한국 팀과 공조하게 되었는지 이야기가 나온다. 빌런과 오래전부터 악연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가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 워낙 기존 배우분들이 잘해주셔서 부담이 컸지만 데릭조만의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보이스’에서 선보일 액션에 대해 “기존 어떤 작품보다도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동시에 작품 두 개를 촬영하는 느낌이다. 범인 추적 등 바깥 활동이 많다. 찍고 뒤돌아보면 또 액션이 있다. 역동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그만큼 시원하고 화끈한 장면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강권주’ 역으로 기존 시즌을 이끌어 온 이하나는 “작품, 캐릭터가 제 삶에 깊숙하게 들어왔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기다리고 있었다. ‘강권주’ 없이 제 인생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부담을 받았는데 대본을 보고 설렘으로 바뀌었다”라고 시즌을 이끌어온 만큼 큰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강권주’에 대해서 “제 인생 캐릭터다. 간절함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골든타임을 지키려는 마음이 면역력이 없이 계속 간절하다. 사회 문제들에 대해 가상의 팀으로 뭔가를 보여드린다는 자긍심이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나는 새롭게 합류한 송승헌, 강승윤에 대해 “익숙해서 안주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새로 온 두 배우님 덕분에 초심을 생각하게 되더라. 송승헌 선배님은 현장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쳐나서 대본이 너덜너덜하더라. 제 대본을 슬쩍 숨기기도 했다. 강승윤 배우를 보면서 좋은 시너지를 받는다. 외적인 모습에 대한 새로운 시도도 있고 장비들도 굉장히 많이 보유하는 캐릭터다.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이하나와 함께 ‘보이스’를 이끌어 오고 있는 ‘박은수’ 역의 손은서는 “시즌 3 이후에 1년 정도 공백이 있었다. 송승헌, 강승윤 등 새 식구를 맞이하면서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고민이 무색하게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으며 “강승윤은 분위기 메이커다. 강승윤 캐릭터가 등장하면 웃음이 넘친다.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캐릭터다. 캐릭터 안에 있는 대사, 행동이 콜팀을 숨 쉬게 해주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즌이 거듭되면서 고민을 하게 된다.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작가님이 큰 틀을 써주실 때 그 안에서 사람을 구해내고 빌런, 범죄자를 처벌받게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요원 ‘한우주’ 역을 맡은 강승윤은 “너무 작품성 높고 사랑을 많이 받는 시리즈에 합류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자로 걸어갈 길에 ‘보이스4’를 했다는 것이 큰 발자국이 될 것 같다. 기존 시즌을 정주행한 사람으로 팬심이 우러나온다. 같이 있는 공간 자체가 너무 소중하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사이버 요원 캐릭터에 많은 노력과 연구를 했다. 센터에서 연기하는 배우분들께 진심어린 존경심이 우러나왔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정보 전달을 해야하지 않냐. 처음 해보는데 엄청난 난이도였다. 이전에 역할들은 다 죄를 지었는데 이번에 경찰 역을 맡으면서 조금 성장했다는 생각을 했다. 긴장감 있는 극, 진지한 사건 사이사이에서 제 역이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강승윤은 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항상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선배님들께 누가 되면 안 되니 제 역을 제가 잘 해내야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지를 붙태웠다.

‘보이스4’ 관전 포인트에 대해 송승헌은 “데릭조라는 새로운 인물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활약과 골든타임 팀의 공조가 어떻게 조화가 될지 기대해달라. 데릭조도 트라우마, 아픔이 있는 존재고 이하나의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있다. 캐릭터들의 관계를 잘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이하나는 “새로운 데릭조 캐릭터의 서사, ‘서커스맨’이라는 존재는 선의 축과 악의 축이지만 결국은 시대가 가지고 있는 아픔이 투영된 인물들이다. 이들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숙제를 던져주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은서는 “사람을 구하는 일이다 보니 에피소드마다 캐릭터들의 고군분투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으며 신용휘 감독은 “코로나19 시국에 답답하실 텐데 가상의 섬이지만 ‘비모도’라는 자연 풍광이 아주 좋은 곳으로 여행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은서는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드디어 선보이게 되었다”, 이하나는 “본방사수를 할 때 짜릿함이 그리웠다. 다 같이 달려보자”, 송승헌은 “안 보시면 후회할 것이다”, 신용휘 감독은 “항상 부담이지만 좋은 대본,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들과 정말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보이스4’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tvN ‘보이스4’는 오는 6월 18일(금)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hylim@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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