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U 최초 中대학 설립 철회.."잇단 반대시위에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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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빅토로 오르반 총리가 자국 내 중국 대학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친중 노선을 걷는 오르반 총리가 대학 설립을 강행했다면 유럽연합(EU) 내 중국의 첫 대학 진출로 기록될 전망이었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헝가리 내에선 반대 시위가 줄을 이었다.
헝가리에서는 오르반 총리의 집권당에 대한 지지율은 높은 편이지만, 중국 대학 설립 방안에는 66%가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도 나왔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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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빅토로 오르반 총리가 자국 내 중국 대학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럽연합(EU) 내 중국 대학의 첫 진출 사례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친중 노선을 걷는 오르반 총리가 대학 설립을 강행했다면 유럽연합(EU) 내 중국의 첫 대학 진출로 기록될 전망이었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헝가리 내에선 반대 시위가 줄을 이었다.
앞서 오르반 총리는 대부분 중국 자본으로 조달하는 2조488억원 규모의 대학 설립을 통해 중국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학은 상하이에 있는 푸단(復旦) 대학의 분교로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헝가리에서 가장 큰 대학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었다.
그러나 반대 시위가 몇 주간 이어지면서 오르반 총리가 물러서게 됐다. 헝가리에서는 오르반 총리의 집권당에 대한 지지율은 높은 편이지만, 중국 대학 설립 방안에는 66%가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도 나왔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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