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저수지 쇠줄 두른 시신은 50대 지역 주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허리에 쇠줄이 감긴 채 충남 청양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은 이 지역에 사는 50대 남성 A 씨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청양경찰서는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청양에 주소지를 둔 주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저수지 인근 폐쇄회로 TV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어제(13일) 오전 11시 50분쯤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저수지에서 발견됐습니다.

허리 부분에 0.5cm 굵기의 쇠줄이 감겨 있었고 60kg 무게의 공구까지 묶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죄에 연루돼 타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