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미슐랭"..'멀푸봄' 박지훈X강민아X배인혁 세 청춘★ 현실 로맨스[종합]

안은재 2021. 6. 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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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오월의 청춘’을 이어받는 현대 캠퍼스 청춘물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 세 배우의 케미 미슐랭 맛집을 예고했다.

14일 오후 KBS2 새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푸른 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정현 감독과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이 참석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오월의 청춘’ 후속작으로 20대 청춘들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다룬 리얼 캠퍼스극이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20대 초반 봄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봄이 아닌, 상처를 받은 청춘들의 이야기다.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푸른 봄’에서 캠퍼스 인기남이지만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여준으로 분해 열연한 박지훈도 “누구나 다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거들었다.

김정현 감독은 “웹툰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박지훈 배우님은 웹툰 비주얼과 이미지가 비슷하다. 박지훈 배우 처음 만나기 전에는 아이돌적인 부분밖에 몰랐다. 굉장히 밝고 그런 모습을 봤는데. 여준이라는 캐릭터는 사실 상처가 많은 캐릭터다. 이 상처많은 캐릭터를 밝은 모습을 가진 박지훈 씨가 잘 할 수 있을까했는데 처음 만나 대본을 읽을 때 잘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민아 배우가 맡은 김소빈 역은 굉장히 묻히는 스타일이다. 민아 씨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밝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많이 해주고 세 분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잘 이끌어 주신다. 민아 씨는 싱크로율이 90%가 아닐까”라고 했다. 배인혁에 대해서도 “처음 대본을 같이 읽었다. 남수현이라는 캐릭터가 젊은 배우들이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 마음속에 철벽을 가진 소년가장 캐릭터다. 상의하면서 본인이 점점 수현을 닮아갔던 것 같다. 인혁 씨도 민아와 같이 (싱크로율이) 90%다”라고 했다.


박지훈은 “첫 지상파 주연에 제가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아무래도 저 스스로도 노력했다. 여준의 캐릭터를 저만의 방식으로 내면 상처를 어떻게 표현할까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주연 소감을 밝혔다.

배인혁은 “데뷔한지 얼마 안 됐는데 좋은 작품 주셔서 감사하다. 경험도 부족한 부분들이 아쉬웠다. 작품 하나하나 하면서 배워가고 경험을 쌓아가는 게 있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맡아서 기분이 좋다. 수현이 역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보니 외적으로 외소하게 만들기 위해 살도 많이 빼고 텐션을 많이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야기했다.

강민아는 이전에도 캠퍼스 청춘물인 tvN ‘여신강림’에 출연했다. 그는 “여신강림은 완전 로맨틱 코미디 같은 느낌이지만 지금은 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멀리서 보는 푸른 봄은 보시는 분들이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하면서 공감할 수 있다. 나도 저런 아팠던 시절이 있었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푸른 봄’ 여준 역과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박지훈은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아이돌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저도 사람인지라 저만의 상처가 있고 보이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밝을 수만은 없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여준과 비슷하지 않았다. 저만의 내면의 상처가 있을텐데. 그런 부분에서 싱크로율이 비슷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작품에 임하면서 저 또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흡수됐다”고 덧붙였다.


강민아는 박지훈, 배인혁과 케미스트리에 대해 “시청자 입장으로 얼굴 케미도 굉장히 잘 어울렸다. 세 명이서도 연기톤도 비슷했다. 사전 리허설도 많이 해서 더 친해져서 저희는 케미 맛집이기 때문에 300점을 주겠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배인혁도 “현장에서 메이킹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디오가 안 빈다. 역할로서는 수현이 자체가 동떨어져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여준(박지훈 분)과 소빈(강민아 분)이 웃고 있어서 서운할 때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기존 웹툰을 원작을 한다. 강민아는 “레퍼런스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지훈은 “부담감이라는 것은 어떤 작품에나 있다. 이 웹툰이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림이다보니 보시는 분들이 좀 더 유하게 보실 수 있게 부드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김정현 감독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중점을 둔 것은 웹툰만큼 예쁘게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오늘(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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