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이터 주목한 UFC 대표 "정찬성,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 (일문일답)

2021. 6. 14. 15: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화이트 UFC 대표가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 정찬성에 대해 평가한 영상이 공개됐다.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라며 호평을 전했다.

UFC 홍보를 맡고 있는 커넥티비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파이터라고 평가하는 한편, 최승우가 지닌 잠재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했다.

화이트 대표는 정찬성에 대해 “‘코리안 좀비’는 정말 믿기 어려운 선수다. ‘코리안 좀비’의 경기가 최악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언급된 적도 없다. 종합격투기 종목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TUF가 다시 시작됐다. TUF 한국판 제작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한국 버전을 제작하고 싶다. 하지만 중국, 한국, 일본 선수들이 함께 하는 아시아 버전이 더 현실적인 것 같다. TUF의 아시아 버전을 제작하는 게 내 목표다.”

-데이나 화이트 아시아 버전(이하 DWCS)을 제작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한국 파이터를 출전시킬 계획이 있는가?

“당연하다. 한국 선수가 참여할 것이다. 한국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DWCS에 한국 선수가 없다면 아쉬울 것이다.”

-스포츠를 잘 모르는 한국인에게 UFC를 소개한다면?

“한국인들에게 UFC를 소개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UFC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덧붙여 한국인 월드 챔피언이 탄생하면 UFC에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UFC만의 차별화된 부분은?)TV로 시청하기에 정말 흥미진진하고, 라이브 경기는 어디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신나는 스포츠 이벤트다. 국내외 이동이 가능해져 한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다면, UFC의 인기를 폭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외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한국 대회는 언제 열릴 것으로 예상하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현재 다른 나라에서 경기 개최에 대한 결정이 연기되고 있다. 해당 국가들에서는 언제쯤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영국 같은 경우, 9월 정도에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여건이 조성된다면 다시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 돌아오는데 1~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찬성이 군 제대한 후 “흥미진진한 페더급에 정찬성이 더 많은 재미를 만든다”라고 했다. 아직도 생각에 변함이 없나?

‘코리안 좀비’는 정말 믿기 어려운 선수다. ‘코리안 좀비’의 경기가 최악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언급된 적도 없다. 종합격투기 종목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선수다.“

-정찬성은 페더급 랭킹 4위다. 다시 한 번 타이틀 도전에 나설 수 있을까? 혹은 몇 번 더 싸워야 할까?

“‘코리안 좀비’는 TOP5 선수다. UFC에서 TOP5에 오르는 건 굉장히 힘들다. 좀비는 시작부터 잘해왔고, 항상 위협적이다. 그는 아직도 타이틀 도전자에 해당된다.”

-최승우도 ‘UFC Fight Night: 정찬성 vs 댄 이게’에 출전한다. DWCS 출신인 줄리안 에로사와 격돌하는데, 신예 최승우에게 조언을 한다면?

“최승우는 93년생 28살이고, 전성기에 있다. 어쩔 수 없이 이 스포츠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아주 실력 있는 선수며, 전성기에 있다. 열심히 훈련해서 승리해야 한다.”

-한국 선수들의 공통점이 무엇이 있나?

“한국 선수들은 모두 강하고, 끈기 있고, 진취적이다. 항상 피니시를 노리고 스트라이킹 실력도 훌륭하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다.”

-한국 선수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UFC에서 성공하고 있다. 박준용(미들급), 정다운(라이트헤비급), 최승우(페더급) 선수 같은 신예들이 UFC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당연하다. 모두가 아주 잘 할 것이다. 이 종목이 한국에서 더 커질수록 훨씬 더 많은 기대주들이 UFC에 입성할 것으로 생각된다.”

[데이나 화이트(상), 정찬성(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커넥티비티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