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박찬, 두 대회 연속 3점슛 평균 5개 이상 성공

이재범 2021. 6.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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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의 외곽을 책임지는 박찬이 두 대회 연속으로 3점슛 5개 이상 성공했다.

박찬이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에서도 3점슛을 펑펑 터트리면 군산고는 왕중왕전 출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박찬은 춘계연맹전에서 3경기 평균 31.0점 5.7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 5.7개를 기록했다.

특히, 제물포고와 경기에서 박찬이 더 많은 3점슛을 넣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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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군산고의 외곽을 책임지는 박찬이 두 대회 연속으로 3점슛 5개 이상 성공했다. 박찬이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에서도 3점슛을 펑펑 터트리면 군산고는 왕중왕전 출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군산고는 주축 5명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한다. 나인욱(195cm, C)과 채사무엘(182cm, G/F)은 5반칙 퇴장 등 주축 선수들이 뛰지 못하는 상황일 때 코트에 나선다.

군산고는 적은 인원으로 경기를 소화함에도 제58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대진 운도 따랐지만, 최강민(192cm, G/F)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박찬(183cm, G/F)이 외곽을 책임져 군산고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박찬은 춘계연맹전에서 3경기 평균 31.0점 5.7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 5.7개를 기록했다. 협회장기에서도 5경기 평균 25.8점 4.0리바운드 1.4어시스트 2.4스틸 3점슛 성공 5.4개를 기록하며 3점슛 능력을 뽐냈다.

박찬은 “협회장기는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대회다. (예선 첫 상대였던) 제물포고에게 우리가 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크게 앞서다가 최강민이 5반칙 퇴장을 당한 뒤 쫓긴 끝에 결국 이겼다”며 “제물포고를 이기고, 결선에서도 명지고를 꺾고 8강까지 올라간 게 신기했고,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찬은 사실 협회장기 첫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 제물포고와 경기에서는 3점슛 2개만 성공하며 18득점했고, 전주고와 경기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17득점했다. 특히, 제물포고와 경기에서 박찬이 더 많은 3점슛을 넣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

박찬은 “그 경기에서는 3점슛 기복이 있었고, 움직임이 부족해서 기회가 나는 곳으로 가지 못해서 못 받아먹고, 기회를 힘들게 살려줘도 제가 못 받아먹었다”며 “제가 슛을 넣었다면 제물포를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거다”고 했다.

박찬은 광주고와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성공하며 살아났다. 3점슛 10개 성공은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박찬은 “그 때는 선생님(김보현 코치)께서 우리가 했던 대로 편하게 하자고 말씀해주셨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해서 기회를 만들어주고, 마음 편하게 해서 많이 넣을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7~8개 정도 넣은 줄 알았는데 애들이 기록지를 보고 10개를 넣었다고 해서 얼떨떨했다. 다른 경기서도 이렇게 넣었다면 쉽게 경기를 했을 건데 그러지 못해서 힘들게 경기를 했다고 반성했다”고 기억했다.

박찬은 3점슛 감각을 찾은 뒤 명지고와 결선 토너먼트에서 3점슛 5개를 넣었고, 용산고와 8강 맞대결에서도 7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박찬은 “자신감이 올랐다. 원래 하던 대로 연습한 대로 하니까, 또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잘 들어갔다. 예선에서는 긴장도 하고, 피해 다녔던 면도 있었다”고 했다.

군산고는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에서 전주고, 대전고, 여수화양고, 광주고와 함께 호남대전 E조에 속했다. 20일 여수 화양고와 첫 경기를 갖는다.

최강민은 기복이 적다.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는 장지민(185cm, G/F)도 협회장기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최강민이 외곽에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다면 군산고는 왕중왕전 출전권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강민이 3개 대회 연속으로 3점슛 평균 5개 이상 넣는다면 자신의 가치도 더욱 높일 수 있다.

박찬은 “원래 연습한 걸 그대로 가져가고, 안에서 멈추는 플레이를 더 하고 있는데 연습한 걸 더 생각하고, 시야를 넓히고, 또 제가 받아먹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서 던지는 슛까지 가능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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