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규 확진 7만 명으로 줄어..뉴델리 식당 · 상점 영업 정상화

지난달 초 41만 명을 넘어섰던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으로 줄어드는 등 현지를 강타했던 대확산 기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4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동안 1만 명가량 줄었습니다.

하루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34명이었습니다.

이 수치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일(7만2천330명) 이후 74일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누적 확진자 수는 2천951만4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3천92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는 비하르주, 마하라슈트라주 등이 누락된 수치를 최근 뒤늦게 반영하는 바람에 신규 확진자 수만큼 큰 폭으로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 10일에는 비하르주가 누락 통계 등 3천971명을 갑자기 반영하면서 인도 전체 하루 사망자 수가 6천148명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감염자 폭증세가 가라앉으면서 각 지역의 봉쇄도 단계적으로 속속 풀리고 있습니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오늘부터 식당, 쇼핑몰, 상점 등의 영업이 거의 정상화됐습니다.

특히 실내 식사가 금지됐던 식당의 경우 오늘부터 좌석의 50%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철도 탑승 인원 50% 제한을 조건으로 지난 7일부터 운행이 본격화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