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4승' 박민지, 상금 1위-대상포인트 1위..파죽지세 

박혜빈 2021. 6. 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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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23)가 상반기에만 벌써 4승을 거머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로 떠올랐다.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박민지는 박현경(20·14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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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회 출전해 4승..승률 50%
신지애·박성현 이어 새 역사 쓸까?
다음 목표는 '헌귝여자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박민지(23)가 상반기에만 벌써 4승을 거머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로 떠올랐다.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박민지는 박현경(20·14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따낸 박민지는 총 6억4천8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였던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장하나(258점)를 제치고 1주만에 다시 1위가 됐다.

사진=박민지©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해마다 1승씩 따낸 박민지는 올해 4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거뒀다. 

시즌 첫 우승은 4월에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였다. 박민지는 2차 연장 끝에 장하나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한 시즌 2번 이상 우승'이 목표였던 박민지는 5월에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를 달성했다. 

자신의 후원사 NH투자증권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이 대회에서 후원 선수로서 처음으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 값진 우승이었다. 

'매년 1승'에서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에서도 박현경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사진=박민지©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박민지는 바로 다음 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톱10에 오르며 마무리했지만,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 순위에서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그러나 계속된 대회 출전으로 '롯데오픈(前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불참했는데, 여기서 우승한 장하나가 박민지를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휴식을 취한 박민지는 그 어느때보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했던 '셀트리온 마스터즈'에서 접전 끝에 시즌4승을 기록했다. 상금 1위 수성은 물론 장하나에 내줬던 대상포인트 1위도 다시 되찾았다.

사진=장하나©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그야말로 파죽지세 승리를 이어가는 박민지를 보면 KLPGA 역사를 새로 쓴 2007시즌 신지애(33)와 2016시즌 박성현(28)이 떠오른다. 

신지애는 2007시즌 9승을 차지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박성현은 2016시즌 '역대 최단 기간 4승'을 기록했다. 

신지애와 박성현은 각각 그해 6월과 5월에 4승을 채웠다. 박민지 역시 6월에 4승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뒤를 이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민지는 17일 개막하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린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4월 챔피언십에서 컷탈락을 했기 때문에 더욱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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