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뒤 2연승 밀워키 "승부는 이제부터"..피닉스는 11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진출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2021. 6.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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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4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브루클린 네츠와의 4차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연패 뒤 2연승. 승부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오히려 좋은 흐름은 밀워키가 가져왔다.

밀워키 벅스가 14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 4차전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7-96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2로 균형을 맞췄다.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점·12리바운드로 폭발했고, 크리스 미들턴(19점·8어시스트)의 외곽 플레이도 살아나며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특히 아데토쿤보는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러닝 레이업, 엘리웁 덩크 등 화려한 플레이로 홈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전반은 53-48, 밀워키의 미세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한 밀워키는 3쿼터 초반 약 4분 동안 브루클린을 무득점으로 묶은 채 66-50 16점 차까지 앞서가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흐름을 달라지지 않았다. 단 한 차례도 동점이나 역전을 하용하지 않은 밀워키가 그대로 11점 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28점·13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2연승을 하며 브루클린이 쉽게 시리즈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임스 하든에 이어 카이리 어빙까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아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서부콘퍼런스의 피닉스 선스는 PO 2라운드 덴버 너기츠전을 125-118 승리로 장식하고 4전 전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서부 2위(51승 21패)에 올라 PO에 진출한 피닉스는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를 물리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4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레이커스와 1라운드를 포함하면 PO 7연승을 기록 중이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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