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시즌 후 FA되는 카일 라우리 영입 관심

이재승 2021. 6.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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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백코트 전력 충원을 희망하고 있다.
 

『NBA Central』에 따르면, 댈러스가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89kg)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세스 커리(필라델피아)를 보내는 대신 조쉬 리처드슨을 데려왔다. 그러나 리처드슨은 수비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으나 공격에서 한계를 보였다. 커리는 수비에서, 리처드슨은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의 백코트 파트너를 찾길 바라고 있으며, 이번에 라우리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쉽지 않을 영입 경쟁
라우리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LA 레이커스나 마이애미 히트 등 이번 시즌에 다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팀들이 달려들 것이 유력하다. 이전 소속팀인 토론토 랩터스도 붙잡지 못한다면, 사인 & 트레이드까지 노리고 있다. 당장 토론토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영입 후보들의 지출이 많기에 사인 &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도 결코 적지 않다.
 

관건은 댈러스의 재정여건이다. 댈러스에는 이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있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의 계약이 만료가 된다. 현재 재정 여건은 괜찮으나 하더웨이와 재계약을 맺을 경우 지출이 늘 것이 유력하며, 이후 라우리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혹은 라우리를 붙잡는다면, 하더웨이를 놓칠 수도 있다.
 

또한, 샐러리캡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돈치치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이번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안겨야 한다. 돈치치의 연장계약이 2022-2023 시즌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기존 포르징기스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 여기에 라우리나 하더웨이의 계약이 더해질 경우 댈러스의 지출이 사치세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우리가 1년 계약이라도 맺는다면 댈러스가 손쉽게 결정할 수 있으나 그럴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라우리도 장기계약을 따낼 마지막 기회로 물러설 이유가 전혀 없다. 이적시장에서 포인트가드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 유력해 그의 가치는 큰 폭으로 치솟을 것이 유력하다. 이에 댈러스가 적어도 3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맞추기 어려운 계약규모
계약규모도 중요하다. 라우리는 이번 시즌에 3,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최근 세 시즌 동안 꾸준히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기에 적어도 2,0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 사이에서 연봉이 책정될 것으로 짐작된다. 라우리가 적어도 연간 2,300만 달러의 계약으로 3년 계약을 바란다면, 댈러스는 부담이 된다.
 

현실적으로 댈러스가 포르징기스나 다른 선수를 사인 & 트레이드할 수도 있겠으나 이미 파스칼 시아캄을 보유하고 있는 토론토가 포르징기스를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하더웨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토론토는 이미 유망주인 게리 트렌트 주니어와 재계약을 노릴 수도 있어 이 또한 진행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댈러스가 포르징기스를 우선 처분하지 않는 이상 라우리를 붙잡긴 쉽지 않다. 그와 계약하면서 하더웨이를 포기할 시 샐러리캡은 충분하나 전력이 크게 보강됐다고 보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댈러스가 레이커스나 마이애미 등 가드 보강을 바라는 팀을 뒤로 하고 라우리의 행선지가 될 확률 또한 그리 높다고 점치기 어렵다.
 

한편, 라우리는 이번 시즌 46경기 출장에 그쳤다.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다. 경기당 34.8분을 소화하며 17.2점(.436 .396 .875) 5.4리바운드 7.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나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굳건함을 알렸다. 이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이애미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토론토의 높은 조건으로 인해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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