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共 신예 히고, PGA 깜짝 우승

오해원 기자 2021. 6.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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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예 개릭 히고(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번째 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히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팰머토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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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릭 히고 [AP=연합뉴스]

- 팰머토챔피언십 최종일

2번째 출전만에 상금 14억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예 개릭 히고(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번째 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히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팰머토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히고는 체슨 해들리(미국) 등 6명인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은 131만4000달러(약 14억6700만 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히고의 PGA투어 2번째 출전 무대. 히고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PGA투어에 데뷔했고, 공동 64위에 그쳤다. 하지만 팰머토챔피언십에선 참가자 중 유일하게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 생애 첫 PGA 우승컵을 품었다. 히고는 이로써 ‘젊은피’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히고는 유러피언투어에선 3승을 거뒀고, 지난 1월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0명에 뽑혔다.

히고는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해들리에게 5타 뒤졌으나, 마지막 날 역전승을 거뒀다. 히고는 12번 홀(파5)에서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 약 3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으며, 14번 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히고는 우승 직후 “인내하면서 경기를 했고, 연장을 치르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다. 해들리는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마지막 18번 홀(이상 파4)에서도 파 퍼트를 집어넣지 못해 히고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임성재는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보탰고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도 3타를 줄여 이븐파 284타, 공동 52위로 끝마쳤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엔 상위 랭커가 대부분 불참했으며,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0위에 만족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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