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빠진 브루클린, 하든 복귀 서두르지 않을 예정

이재승 2021. 6. 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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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고 있는 브루클린 네츠가 이번 플레이오프 첫 위기에 봉착했다.

 『ESPN』의 말리카 앤드류스 기자는 브루클린이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하든이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가운데 어빙마저 다치면서 브루클린은 고민에 빠졌다.

하든이 뛰지 못하는 가운데 어빙마저 다치면서 브루클린이 자랑하는 공격력도 크게 약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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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고 있는 브루클린 네츠가 이번 플레이오프 첫 위기에 봉착했다.
 

『ESPN』의 말리카 앤드류스 기자는 브루클린이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브루클린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107-96으로 패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패배로 이번 시리즈는 물론 이번 플레이오프 첫 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안방에서 열린 첫 두 경기에서 엄청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조기에 종결 지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적지에서 내리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프다. 브루클린의 카이리 어빙이 경기 도중 다쳤기 때문. 어빙은 경기 중반 오른쪽 발목을 다쳤으며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X-레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이 되나 아직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15일 추가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진단이 나올 예정이며, 이후 복귀 일정이 조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든이 허벅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가운데 어빙마저 다치면서 브루클린은 고민에 빠졌다. 하든은 이번 시리즈 1차전 초반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1라운드에서 엄청난 위력을 떨친 그였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 해당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으로 자리를 비웠고, 이후 돌아왔으나 재발을 피하지 못했다.
 

어빙마저 빠지게 됐다. 구체적인 진단은 나오지 않았으나 16일 열릴 예정인 동부 준결승 5차전 출장이 어려울 것이 유력하다. 이후 열릴 6차전에서도 출격 여부가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봐야 한다. 하든이 뛰지 못하는 가운데 어빙마저 다치면서 브루클린이 자랑하는 공격력도 크게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시리즈 초반의 공격력 재현이 어렵다는 뜻이다.
 

아직 시리즈 리드를 내주진 않았지만 동률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에 하든의 복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현실적으로 하든이 5차전에서 뛰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1차전에서 다친 이후 이제 만 일주일 정도 지났기 때문. 돌아오는데 최소 열흘 안팎의 시일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출장이 가능하더라도 6차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클린의 스티브 내쉬 감독은 현재 하든이 코트 위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슈팅과 재활에 나서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관련하여 내쉬 감독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구단에서도 하든의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아직 작은 차이는 있지만 복귀에 다가선 것은 분명하며 상당히 긍정적이다”며 하든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브루클린도 신중해야 한다. 5차전에 하든이 뛰었다가 자칫 다시 부상이 재발 한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 이에 5차전보다는 6차전에 초점을 맞출 확률이 없지 않다. 충분히 괜찮다면, 5차전에 출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6차전부터 그를 투입해 반전을 노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나마 이날 4차전에서 제프 그린이 돌아오면서 프런트코트에 숨통이 트인 부분도 있다.
 

만약, 하든이 5차전에 나서지 않는다면, 내쉬 감독은 라인업을 바꿀 수도 있다. 브루스 브라운이 가드로 나서는 가운데 그린의 주전 출장도 노릴 만하다. 이제 갓 돌아온 만큼, 실현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밀워키 원정 두 경기를 모두 내줬고, 어빙마저 빠졌기에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 내쉬 감독을 비롯한 브루클린 코치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도 지켜볼 만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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