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세이셔널".. 에릭센 쾌유 기원 세리머니에 외신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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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응원한 손흥민(토트넘)의 골 세리머니에 외신들도 찬사를 보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유로2020 B조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 대표팀 경기에서 전반 40분 스로인하는 공을 받기 위해 뛰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의식을 잃으며 쓰러졌다.
이날 덴마크 언론 볼드는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라며 "토트넘에서 동료였던 손흥민이 자신의 결승골을 에릭센에게 바쳤고 쾌유의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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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유로2020 B조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 대표팀 경기에서 전반 40분 스로인하는 공을 받기 위해 뛰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의식을 잃으며 쓰러졌다. 이후 동료 선수들과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고 경기장 바깥으로 나간 에릭센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에릭센이 경기장 밖으로 나간 이후 많은 동료 선수들이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손흥민도 함께 했다.
같은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19분 남태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는 중계 카메라로 향하며 양손으로 2와 3을 표현했다. 23번은 에릭센이 토트넘에서 뛸 때 사용한 등번호이다. 이후 그는 "크리스 힘내 사랑한다(Chris stay strong, i love you)"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덴마크 언론 볼드는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라며 "토트넘에서 동료였던 손흥민이 자신의 결승골을 에릭센에게 바쳤고 쾌유의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손흥민 세리머니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의 응원 세리머니는 축구 종가 영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득점 후 '23' 사인을 만들었다"며 "에릭센에게 '힘내라 사랑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데일리 메일 등도 이 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골을 바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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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수 기자 byun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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