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전현무 복귀에도 시청률 하락, 내용이 문제란 반증?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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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원조 회장님 전현무가 복귀했지만 시청률은 하락했다.
400회 특집으로 꾸며진 데다가 '나혼산' 무지개 회장 전현무 복귀로 관심을 모았지만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했다.
전현무는 '나혼산'을 대표하는 인물이었기에 그의 복귀는 시청률 상승을 이끌 호재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나혼산'이 시청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인물이 아닌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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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나 혼자 산다'에 원조 회장님 전현무가 복귀했지만 시청률은 하락했다.
인물이 아니라 내용이 문제라는 걸 다시금 입증한 셈이다.
6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은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인 지난 4일 방송분 기록한 9.0%보다 0.9% 하락한 수치다. 400회 특집으로 꾸며진 데다가 '나혼산' 무지개 회장 전현무 복귀로 관심을 모았지만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했다.
약 2년 만에 복귀한 전현무는 북촌에서 한옥 스테이를 하며 감성 충전에 나섰다. 달팽이와 우정을 나누는가 하면 반신욕을 하며 상반신을 공개하는 등 풍성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현무는 '나혼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구원투수가 확실했다. 지난 2019년 전 여자친구이자 무지개 회원인 한혜진과 결별 후 약 2년 만에 복귀를 하는 데다가, 그간 더욱 성장했을 진행 실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현무는 '나혼산'을 대표하는 인물이었기에 그의 복귀는 시청률 상승을 이끌 호재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나혼산'이 시청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인물이 아닌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리 화제성이 큰 인물이라 하더라도 그를 담아내는 연출 방식이 고루하다면 시청자 선택을 받기 힘들다.
'나혼산' 오랜 시청자인 A씨는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나혼산'은 더 이상 삶의 간접 체험이 아닌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기만 하는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전에는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집, 재산, 인맥, 화려한 취미 생활을 자랑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시청자 B씨 역시 "비슷한 콘셉트인 '아무튼 출근!'은 다른 사람의 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방송이라는 느낌을 주는 데에 반해 '나혼산'은 유명 유튜버 브이로그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이 공통적으로 꼬집는 건 결국 '나혼산'의 부실한 내용이다. 과거 '나혼산'은 화려한 연예인 삶 뒤에 숨겨진 소탈한 생활과 꾸미지 않은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반면 최근 '나혼산'은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유명한 지인을 초대하고, 호화롭게 취미 생활을 하는 모습에 치중돼 있다. 단순히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것을 넘어 더 이상 흥미롭지도 않다는 게 시청자들 반응이다.
관찰 예능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지금. '나혼산'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명확히 인지해야 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단순한 '관찰'을 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관찰을 통한 공감, 감동, 교훈 등 특정한 감상이 남아야 지속적으로 시청하게 된다.
'나혼산'이 겪고 있는 문제도 같은 맥락이다. 전현무가 한옥 스테이에서 쉬는 것, 반신욕을 하는 것, 달팽이와 노는 것. 특별한 인상을 안기기엔 지나치게 밋밋하다. 2년 만에 돌아온 전현무를 이렇게밖에 담을 수 없었는지 아쉬울 뿐이다.
전현무가 2년 만에 돌아온 데에는 특별한 각오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혼산' 역시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달라져야 한다. 시청자들이 왜 예전만큼 '나혼산'에 열광하지 않는지, '나혼산'이 다른 관찰 예능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심도 있는 고민과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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