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만난 바이든 "어머니 생각난다..백악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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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윈저성으로 이동해 엘리자베스 여왕을 접견했다.
여왕은 바이든 대통령을 윈저성 안뜰에서 맞이했으며, 의장대는 예포를 쏘고 미국 국가를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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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윈저성으로 이동해 엘리자베스 여왕을 접견했다.
여왕은 바이든 대통령을 윈저성 안뜰에서 맞이했으며, 의장대는 예포를 쏘고 미국 국가를 연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장대를 사열한 뒤 여왕과 오크룸으로 이동해 약 45분간 티타임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이었던 1982년 면담한 적 있다. 지난 11일 영국 콘월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 식물원 '에덴 프로젝트'에서 진행된 G7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여왕이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다음 목적지인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여왕을 백악관에 초청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여왕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의 외모와 너그러움이 어머니를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78세, 여왕은 95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긴 대화를 나눴고 여왕은 매우 관대했다"며 "여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관해 알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와 관련해 보통 여왕과 나눈 대화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왕실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아 관련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왕이 만난 13번째 미국 현직 대통령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왕세녀였던 1951년 백악관을 방문해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을 만났다. 1953년 즉위한 뒤에는 70여년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담이 미국 대통령과의 12번째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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