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승리 날려먹던 바이멀, 44세의 나이에 현역 복귀

이사부 2021. 6.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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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팬들은 그를 기억할 수도 있다.

한국프로야구 선수들도 겨울이면 몇몇이 찾아와 그에게 레슨을 받기도 했다.

바이멀이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그가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되면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018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바톨로 콜론은 만 45세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볐었고,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는 1965년 58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 기록을 남긴 르로이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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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시절의 조 바이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한국 야구팬들은 그를 기억할 수도 있다.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박찬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자주 올랐던 조 바이멀이라는 투수를 말이다.

바이멀은 당시 박찬호의 승리를 여러 번 날려 먹어 한국 팬들의 눈총을 많이 받았다. 당시 취재기자에 따르면 바이멀은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 먹은 어느 날 클럽하우스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다가와 "박찬호에게 미안하다고 좀 전해달라"고 했던 일화도 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 그가 현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일단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에서 뛸 예정이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공을 던진 것은 지난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다. 이후 마이너 리그와 독립 리그에서 잠깐 뛰기도 했지만 얼마가지 못했고, 그는 LA와 텍사스에 자신의 이름을 단 피칭 스쿨을 열어 후배들을 지도해왔다. 한국프로야구 선수들도 겨울이면 몇몇이 찾아와 그에게 레슨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

그는 최근까지도 훈련하면서 포심 패스트볼 구속을 97마일까지 던진다고 했다. 자신이 가르치는 후배들에게 계속해서 시범을 보이다 보니 아직까지도 현역 시절의 구속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200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바이멀은 미네소타 트윈스,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애틀 등에서 13시즌을 뛰며 676경기에 출전 29승34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바이멀이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그가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되면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018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바톨로 콜론은 만 45세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볐었고,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는 1965년 58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 기록을 남긴 르로이 페이지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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